드디어 시작한 울릉도 여행 1일차! 도동항에 도착했으니 우선 도동항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도동항에서 걸어서 조금만 올라가면 있는 ‘독도박물관’이 오늘의 첫 목적지이다. 바로 옆에 ‘도동약수공원’이 있어 약수물로 목을 축이고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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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에서부터 걸어가면 된다고는 썼지만 가는 길은 꽤나 가파른 언덕이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면, 잠시 짐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구경을 하는게 좋을 것이다. 울릉도에서 만난 가게들은 모두 친절했고, 관광객들이라고 특별히 뭔가를 더 요구하지도 않았다. 마음 편히 짐을 맡기고 구경을 가자.
약수터에서 올라오느라 고생한 지친 몸을 잠시 쉬게 해주었다면 이제 케이블카를 탈 차례다. 독도박물관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는데, 사실 독도를 볼 수 있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라가 볼만한 것이,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동항의 경치가 또 괜찮기 때문이다.
전망대로 올라오면 독도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독도를 볼 수 없을 것 같으면 시내쪽 전망대만 바라보고 오는 것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을 것이다.
누군가 성냥갑이 모여있는 것 같다, 유럽 같은 스타일이다 라는 말을 썼던데, 글자 그대로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산에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는 집들이 도심 속 빌딩 숲에서 살던 나에게는 정말 이국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울릉도 스타일! 나중에 유럽에 가서 구경을 하며 ‘꼭 울릉도 같은 풍경이다’라는 말을 써보고 싶다 🙂
+ 이건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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