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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인생 시즌 4를 앞두고

현재의 모습은 과거 나의 선택들의 결과라는 말이 있다. 대학생때 내가 추구하고자 했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상황과는 차이가 꽤 있는 것 같다. 그땐 분명 일에 너무 몰입해서 살지 말고 적당히 워라밸을 챙기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그 때문에 취업을 고민할 때 삼성에 가면 왠지 집-회사를 반복하며 일에 파묻힌 삶을 살게 될 것 같은 두려움(?)에 삼성을 후순위로 두기도 했다. 어차피 삼성에 가지도 못했겠지만.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같이 했던 멤버들 덕분인지 일이 재밌기도 했고, 필요한 일은 꼭 해내야한다는 생각에 야근이고 주말출근이고 가리지 않으며 해내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A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모두 B였던 것. 물론 그 덕에 기대하지 못한 큰 성과를 얻기도 했지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빠진 것들이 분명 있어 보인다.

내년이 되면 나이 앞자리가 달라지게 되는데, 나는 그것을 인생 시즌 4라고 부르기로 했다. 시즌 4에는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다시 점검해보고 그것을 충실히 채워가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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