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갈 때 한 번씩은 꼭 보게 되는 여행가이드북. 한 나라의 역사, 문화, 쇼핑, 맛집까지 다양한 내용을 두루 담고 있는 가이드북을 보면, 이 책을 쓰는 작가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여행가이드북 작가가 될 수 있는걸까? 여행가이드북 작가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 여기 있다. 저자인 뱅상 누아유가 자신이 여행가이드북 작가가 된 과정부터 책을 쓸 때 사용하는 팁과 경험들이 재밌는 문장들로 쓰였다. 읽으면서 몇 번이나 웃었는지 모르겠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여행가이드북을 믿을 수 없게 되는건 아닐까? 싶었지만 저자는 나름의 비상구를 마련해 두었다. 가이드북을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그 사람들이 어떤 노력으로 가이드북을 썼는지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독자들에게는 가이드북을 더 잘 읽는 법을, 같은 작가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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