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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누군가를 만나는 일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산다. 내가 선택한 것들, 경험한 것들에 의해 그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생물학적으로도 맞는 표현 아닐까? 신경 세포(뉴런) 구성이 자극에 따라 변화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듯.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내가 지금까지 구축해 온 세계와 그 사람이 구축해 온 세계가 서로 만나는 일이다. 세계와 세계가 부딪혀 빅뱅이 일어나고 서로의 세계가 넓어지는 일. 그 모습과 담고 있는 색에 따라 커지는 양도, 모양도 달라지는 것 같다. 만나도 만나도 지겹지 않은 사람은 분명 무한한 우주나 드넓은 바다 같은 사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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