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랫만에 서점을 찾았다

어제는 모처럼 일찍 퇴근한 날이었다. 잠실역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생각 없었는데, 개찰구를 나오면서 갑자기 서점에 가서 그동안 봐두었던 책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오랫만에 서점을 찾았다.

첫번째로 찾은 것은 <82년생 김지영>이었다. 83년생 남자로 살아온 경험과 비교했을때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과 모르고 지냈던 부분들이 뒤섞여있을 것 같았다. 두께도 적당해서 읽다가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바로 구매.

두번째는 최근에 영화 <컨택트>로도 개봉했던, <당신 인생의 이야기>였다.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책은 여러 이야기가 들어있는 단편집 모음이라, 영화의 원작이 된 내용은 80 페이지 정도만 읽으면 됐다. 한 절반쯤 읽다가 나왔는데 이건 다음에 다시 서점가서 마저 읽어야겠다.

구매하면서 본 알바생은 이뻤다.

에어컨 실외기 때문에 생긴 일

집에서 사용하던 에어컨이 어느덧 20살이라는 나이를 먹어 이번 기회에 바꾸기로 했다. 벌써부터 더워지고 있는 날씨 때문에 에어컨 예약이 꽤나 밀려있는 눈치였지만, 다행히도 신청한지 오래되지 않아 설치기사님이 방문해주셨다. 그러나 사건이 터져 설치는 완료되지 못했고, 에어컨을 돌리는 날은 며칠 미뤄지게 되었다.

우선 집의 구조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집은 3층 규모의 빌라인데, 그동안은 실외기를 옥상까지 올려서 사용하고 있었다. 2층에서 옥상까지 올리려니 당연히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거리로 보나 설치하는 과정으로 보나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1층과 2층 계단 사이 외벽에는 조그마한 테라스 같은 공간이 있었는데, 보통 1층의 실외기를 놓는 공간이었지만 한쪽이 비어있었던 것이다. 할머니는 그동안 이 집에 오래 살아왔고(6년 차) 마침 그 공간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설치기사님에게 그곳에 우리 실외기를 두어도 된다고 했다.

약간 찜찜했던 일은 역시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옥상에 있던 실외기를 철거하고 테라스에 새 실외기를 올릴 때쯤, 1층에 작년에 이사온 사람이 당황스러워 하며 올라왔다. 자기네들도 에어컨을 주문해놓은 상태인데, 2층에서 그곳에 실외기를 두면 자기네들이 둘 곳이 없어진다는 것. 할머니는 어차피 공동공간인데다가 한참 비어있었고, 당신이 여기 오래 사셨기 때문에 우선권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고, 1층 사람은 작년 여름이 끝나갈 때 이사를 왔기 때문에 그동안은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없었으며, 그 공간은 자기들이 이사오기 전부터 1층에서 실외기를 둬왔던 공간이었는데 2층에서 왜 원래 있던 위치에 설치를 하지 않았느냐 라는 주장으로 맞섰다. 서로의 입장차이가 약간의 감정싸움이 되면서 소리가 점점 커졌고, 결국 설치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일단 현재 시점에서 가능한 기술적인, 경제적인 대안들을 생각해보고 다시 풀어가기로 하고 서로의 주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우리가 그곳에 실외기를 두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에 서로 교류가 있었다면 사전에 문제를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바로 위아래 집인데도 그동안 너무 교류가 없었던 현대사회의 단절에 대해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런 공동공간에 대해서 어떻게 합의가 되는지도 사실 궁금한 부분이 있다. 테라스의 위치는 에어컨 실외기를 두기 좋아서 설치비가 작게 나오는 이점이 있는데, 그 이점을 1층만 누릴 수 있는건지. 그동안 관례적으로 1층이 써오던 부분을 바꿀 수 없는건지, 상대적으로 설치비가 제일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2층이 그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건지.

서로 얼굴을 잠시 붉힌 주말이었지만, 결국 우리의 실외기를 다시 옥상으로 올리는 쪽으로 결론을 낼 것 같다. 원래 나올 비용에 설치기사 분들이 재방문을 함으로써 생기는 추가적인 비용까지 합치면 생각보다 많이 나올 것 같지만(일정 부분은 1층에서 부담을 해줄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같은 건물에서 살아가는 사이라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돈으로 푸는 것이 제일 깔끔할 테니까.

0515 꿈일기

지난 토요일 선호, 소영과 오랜만에 만나 한참 이야기하던 중, 꿈 이야기가 나왔다. 엄청 다이나믹한 꿈을 꾼다는 소영. 그에 반해 나는 꿈을 거의 꾸지 않아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재밌는 꿈을 꾸면 꿈 일기를 꼭 써야겠다는 말과 함께. 그런데 그 말 하기를 무섭게 요번 아침에는 나도 엄청 버라이어티한 꿈을 꾸고 말았으니…

5. 15. 꿈일기

나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지하철 플랫폼으로 들어갔는데 지하철 타는 곳이 너무나 멀어 뛰어도 잡을 수 없었다. 내가 있는 역은 플랫폼이 여러개 있는 구조였고, 건너편 플랫폼으로 넘어가면 곧 오는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위험을 감수하고 선로 위를 건너갈까, 안전하게 계단을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계단을 이용했다.

어느 샌가 집앞에 도착해서 2층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1층에는 누군가 이사를 왔는지 중국요리를 먹은 흔적이 있었는데 짬뽕 그릇이 10그릇은 되어 보였다. 대가족인가 보다. 2층에 올라가서 문을 열었는데 어라? 우리집이 아니다. 통로를 잘못 올라왔구나 생각하고 다시 내려갔다.

옆 통로로 이동해서 다시 올라가는데 형선이를 만났다. 건담을 특히 좋아하는 형선이. 갑자기 내 손에는 상자가 한가득이었고, 나는 피규어를 샀다며 자랑을 했다(어제 레고 플리마켓을 다녀온 탓인가…). 나는 드래곤 퀘스트의 슬라임과 MG 밴시 같은 건담을 꺼내 보여주었고, 좀 더 보여줄 것이 있다며 형선이를 데리고 더 올라갔다.

올라와 보니 분주한 것이 면세점 혹은 백화점 같은 분위기다. 눈앞에는 단발 머리의 예쁜 여자가 눈에 띄었다. 스카프를 들고 뭔가 두리번 거리고 있는 여자. 가까이 갔더니 자기가 이걸 주웠는데 영어가 약해서 데스크에 가져다줘도 설명을 못 할 것 같다며 나에게 부탁을 했다. 영어 때문이라는게 부끄러웠는지 어디가서 자기가 이랬다는걸 발설하면 안 된다고 단단히 주의를 주는게 귀여웠다. 흔쾌히 스카프를 받아들고 승무원 복장에 가까운 분에게 열심히 영어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딱 내가 할만한 수준의 영어였다. 좀 더 잘해도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알람 소리가 들려 현실로 킥을 당했다.

픽사(Pixar) 30주년 특별전

금요일(4/28)부터 다다음주 월요일(5/9)까지의 긴긴 휴가 시작! 미리 여행 스케쥴을 잡아두었다면 좋았겠지만 이 시기에 이렇게 휴가를 쓸 수 있을지 몰랐다ㅋ. 어차피 다들 황금휴가를 보내려고 해외로 해외로 나갈테니까 난 서울에서 보내야지 라고 생각하고 전시를 알아봤더니 눈에 띄었던 이 녀석, 픽사 30주년 특별전 전시를 다녀왔다.

원래는 낮시간부터 움직이려고 했지만 몸이 무거워… 침대 좋아… 미용실 예약도 원했던 시간보다 1시간 늦게부터 가능한 바람에 전시는 저녁에 가기로.

새로 산 화이트 컨버스도 장착하고 출발! 흰 신발은 많이 신지 않는 편이었는데 청바지엔 흰 신발이 진짜 예쁘긴 하다. 바지를 약간 롤업해서 입으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네.

동대문에 도착하고 매표소를 보니 커플들이 많더라(돌아갈까…). 그런데 여여 그룹으로 온 사람도 많이 보이고 혼자 온 사람들도 많길래 그대로 입장~ 원래 성인 13,000원인데 KT 멤버쉽 할인으로 4,000원 할인 받을 수 있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아 찍을 수 없었는데 오! 재밌는 전시였다. 생각보다 안 본 픽사 작품들이 많았는데, 전시 보는 내내 봤던건 다시 보고 싶고 안 본건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음. 인상적이었던건 전시물 ‘조이트로프’와 특별 영상 ‘아트스케이프’ 인데, 아트스케이프는 보면서 전시 보러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컴퓨터 화면 보호기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이트로프 – 출처: 위키피디아

조이트로프는 위 사진처럼 시야를 제한하고 원통안의 그림을 빠르게 돌리면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이용한 장난감이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던건 이보다 훨씬 멋진 것이었으니 전시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아트스케이프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먼저 알고 나서 봐야 감동이 두 배로 온다. 전시를 한참 보다가 이걸 보게 되니 진짜 멋진 영상이었다. 애니를 만들 때 스토리를 일단 만화처럼 구성을 해서 느낌과 스토리를 확인해보는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 픽사에서 그동안 작업에 썼던 이들을 모아 하나의 멋진 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전시에서 보는걸 강력히 추천한다.

이 슬라이드 쇼에는 JavaScript가 필요합니다.

전시를 한바퀴 다 돌고 나오니 밖에서는 포토타임이 한창이다. 우디, 버즈, 설리반 등 과 함께 사진을 찍고 구경하고 나와보니…

이 슬라이드 쇼에는 JavaScript가 필요합니다.

정신 없이 지르고 나왔더라 ㅋㅋ 다가올 캠핑을 대비하여 돗자리와 함께 전시의 대표 기념품인 엽서들까지. 컵받침도 나중에 요긴하게 쓰고 싶어서 우디, 버즈 세트로!

간만에 되게 즐거운 전시를 봤다. 30년 동안 그동안 작업한 것들은 잘 보관해 둔 것도 대단한 듯.

이태원으로 넘어가서 소울 트레인에서 음맥(음악 들으며 맥주)하며 마무리. 오후부터 시작했지만 알찼다!

매거진B – 애플뮤직

매거진B <애플뮤직>과 에어팟

간만에 일찍 퇴근하고 1 커피시간 동안 독서를 했다. 마침 에어팟을 샀는데 이번 달 매거진B의 주제도 애플뮤직이라는 우연!

대학교 졸업 후 처음 했던 일이 음악 서비스 만드는 일이었는데, 그때 했던 고민들과 노력들이 애플뮤직을 통해 다시 생각이 났다. 자부심이 들면서도 아쉬움이 교차한다. 그래도 우리가 방향은 잘 잡았었구나 하는 아쉬움. 지금까지 만들고 있었다면 애플뮤직과 경쟁하고 있었으려나.

책에 믹스테잎을 만들고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는 내용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것도 추억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누군가에게 내가 선별한 음악을 선물하고, 또 선물 받는 일은 그 사람을 좀 더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동생도 언젠가 말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음악 안 듣는 사람하고는 못 만날 듯.

1 커피시간 동안 반 정도 읽었는데 나머지 반은 다음 기회에.

신발 쇼핑

1.
지난 토요일, 코엑스에 들른 김에 새 신발을 사러 ABC 마트에 들렸다. 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어 사이즈를 물어봤는데 안타깝게도 재고가 없다. 모델명을 봐두고 브랜드 매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뿔싸, 여기에도 내가 찾는 사이즈는 품절이다. 동네에 있는 ABC 마트에도 상황은 동일했고, 결국 동네 브랜드 매장에서야 그 사이즈를 신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맙소사. 발에 거슬리는 부분 때문에 네군데나 돌아다니며 사이즈를 찾았던 신발은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나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신발을 구매하고서야 긴 여정은 끝이 났다. 다만 원래는 런닝화 아닌 것을 사려고 했는데 결국 런닝화를 샀더니 겨울에 통풍이 너무 잘 되어서 탈이다…

2.
요즘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있는데, 신발을 찾는 과정과 묘하게 닮은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이상형을 열심히 찾고 있다는 점, 막상 만나게 되어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 때문에 좌절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

마지막에 우연히 옆에 있던 신발을 만난 것처럼, 사람도 그렇게 되려나.

만푸쿠. 송파, 서울

아끼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것을 대접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타율도 훌륭하면 더할 나위 없다. 내게는 만푸쿠가 그런 곳이다.

만푸쿠는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처음 발견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을 살짝 벗어나 주택가로 들어가는 골목, 그 안쪽 귀퉁이에 만푸쿠가 있었다. 파란색 간판에 일식 가정요리라는 소개. 그리 큰 기대는 없었지만 이따금씩 저녁을 저기서 해결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도 몇 개월 뒤에서야 처음 방문해 볼 수 있었다.

초반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몇 번 더 가보고 괜찮아서 일본에서 오래 일하다가 온 분에게 한 번 추천을 해보았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장국부터 맛있다며 호평을 해주신다. 메인은 말할 것도 없고. 호감은 확신으로 바뀌고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만의 단골 가게를 만든지 몇 개월 뒤, 만푸쿠는 방송을 탔다(…). 지금은 1.5~2시간은 기다릴 작정을 하고 찾아가야 할 곳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 정도의 수고로움이 아깝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연어뱃살동. 주문수량에 많아 조기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사케동도 괜찮지만 역시 먹는다면 연어뱃살동. 동생은 사케낫토동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고로케, 가라아게, 에비후라이 같은 것들이 있는데 고로케와 가라아게가 특히 훌륭하다. 추천. 선토리 생맥과 함께하면 금상첨화다.

메뉴들이 대체로 훌륭하지만, 만푸쿠의 미덕은 역시 리필. 밥이나 소스가 부족하면 추가해주시는데 많이 줄 때는 거의 한 그릇이 새로 나오는 수준이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연어, 돈가스, 가라아게 혹은 에비후라이와 밥이 추가로 나온다.

그럼 만푸쿠에서 만복하시길!
*만푸쿠는 만복(滿腹 – 배가 부름)이란 뜻이다.

영업시간
11:30 ~ 2:30
5:30 ~ 9:30

위치

주차공간
없음

곽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를 본따 곽슐랭 가이드를 만들어본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알게 된 맛집들을 소개해 볼 예정. 구글 ‘내 지도’ 기능을 이용해 만든 지도도 있지만, 후보 목록에 가까운 성격을 갖고 있어서 그 중에서 추려낸 곳들을 여기에서 소개해볼까 한다.

그럼 이제 시작!

2월 5일 일요일

1.
아침부터 일산 백병원으로 향했다. 중환자 면회 대기실에서 면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의 걱정스럽고 초조한 눈빛이 대기실을 채웠다. 주어진 단 30분의 면회 시간동안 둘셋씩 그룹을 나누어 짧은 면회 시간을 가졌다. 괜찮다는 위로와 좋아졌다는 희망의 말들이 오가는 중에도, 왠지 서글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애써 그림자를 외면하고 아직 남아있는 것들, 아직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얘기로 서로를 위로했다.

2.
밝은 분위기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미용실로 향했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덕에 미리 준비해둔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에 들고 나온 책은 ‘무인양품  MUJI’를 소개한 Magazine B. 무인양품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를 재확인 할 수 있었는데, 역시 무인양품의 매력은 티 나지 않지만,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할 것을 한다는 느낌이랄까.

3.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한 이후는 다시 회사. 해야할 것들이 있어 꾸역꾸역 하고 있지만, 어쩐지 오늘은 썩 많은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영화라도 한 편 보고 들어갈까 했지만 시간마저 도와주지 않는다. 이렇게 이번 일요일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