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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과정에 있는 사람들

대학생 때의 일이다.

잠시 몸 담았던 동아리방이 있었는데, 그 옆에는 합창 동아리가 방을 쓰고 있었다. 실력이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었는데, 매일 같이 연습을 했다. 하루는 동아리 방에 있던 선배가 소음 아닌 소음에 지쳤는지 저 동아리 빨리 어디론가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빨리 실력이 좋아지길 바래야죠 뭐”

평소에도 가끔 피아노 층간소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생각했던 것이어서 무심결에 저렇게 답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음 이탈도 많고 소음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나중에 실력이 좋아지면 공짜 공연과 연주를 매일 같이 들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나중에 세계적인 연주자가 되면 오히려 연주를 기다릴지도 모를 일이다. 윗집에 어린 시절 조성진이 살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상상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누구에게나 실력을 다듬는 시간은 필요하고, 그것은 회사에서든 밖에서든 마찬가지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 중인 사람이라면, 지금 실수를 하고 있다고 해서 크게 화나는 일은 아니다. 빨리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게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내게도 분명 이런 순간들이 있었겠지. 이 자리를 빌어 ‘저거 언제 사람되나’하며 인내하고 가르쳐준 나의 사수들, 인생 선배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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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위기

대학시절 많이 따르던 형이 있었다.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함께했던 시간들도 많았다. 대학시절의 멘토를 말하라면 단연 이 형을 말할 정도.

대기업에 다니고 있던 형은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직할 곳에서는 높은 연봉 외에도 스톡옵션을 주는 조건이었다. 나는 이 형은 믿을 수 있고 편하게 얘기해도 된다고 생각했기에, 나의 스타트업 경험와 엑시트 경험을 조금 말해주었다.

그런데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을까.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질문들이 그때 이후로 계속 이어졌다. 얼마를 벌었는지 파악하려는 질문들과 많이 벌었으니 한 턱 쏘라는 말들. 내가 크게 자랑한 적도 없는데 왜 이렇게 괴롭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서서히 연락을 끊고 멀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금은 어렸을 때처럼 친구가 쉽게 늘어나는 시기는 아니다. 친구는 드물게 늘어나는데, 잃게 되는 경우는 너무나 다양하고 빈번하다. 이것이 중년(?)의 위기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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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었다. 독립을 했다.

해가 바뀐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마흔으로 살아본지 한 달째. 그리고 1월 말부터 독립이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집을 새롭게 채워나가려다 보니 준비해야할 것이 많았다. 빌트인으로 들어가 있는 옵션들을 확인하고,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씩 맞춰나갔다. 중간에 약간의 사치도 부리면서. 그런 과정은 알아봐야 할 것도 많고 비교해야 할 것도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취향을 발견해나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설연휴도 보내고 하느라 아직 본격적인 요리는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밖에서 먹는 음식들 중에 괜찮은 것들은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다. 바지락 술찜은 오래된 리스트이고, 최근에 추가된 것은 홍합무국! 어째 술이랑 먹기 좋은 들만

동네 산책 나왔다가 잠깐 카페에 앉아 지금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혼자서 잘 살아보고, 같이 살 사람도 찾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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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매트리스 체험관 후기

아이폰 광각 카메라 짱

독립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알아본 것은 역시 침대. 인터넷이 있고 잠 잘 곳만 있으면 나머지는 천천히 채워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ㅋㅋ. 평소에 관심있던 삼분의일 매트리스가 후보로 가장 먼저 떠올랐고, 강남에 체험관이 있길래 미리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예전에는 종류가 몇 개 없었던 것 같은데 그새 많이 발전했는지 매트리스 종류도 다양했다.

  • 시그니처 라텍스
  • 시그니처 라텍스 + 실린더
  • 시그니처 메모리폼
  • 시그니처 메모리폼 + 실린더
  • A 타입(메모리폼)
  • B 타입(라텍스)

직원의 친절한 설명 뒤에 자리를 비켜주면서 약 10여분간 마음껏 누워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데, 종류가 많다보니 10분이 엄청 짧게 느껴졌다. 늘어난 종류만큼 최소 15~20분은 되어야 넉넉히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어쨌거나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비교해봤는데, 체험한 순서는 위에 정리한 그대로이다.

처음으로 체험해본 시그니처 라텍스의 느낌은 딱딱하다기 보단 단단한 느낌. 허리를 받쳐준다는 실린더가 추가된 쪽도 누워봤지만 실린더의 추가 효과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굳이 실린더 추가를 할 필요가 있나란 생각이 들었음.

그 다음으로 메모리폼을 체험했는데, 매트리스에 몸을 맡긴 순간 허리와 엉덩이 부분이 계속 아래로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라텍스 쪽이 좀 더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메모리폼+실린더는 조금 달랐다. 메모리폼이 약간 부드럽게 감싸주면서도 허리쪽은 실린더가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 다시 라텍스쪽을 잠시 누워보니 약간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

A/B 타입은 시그니처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미묘하게 시그니처가 더 좋긴 했는데, 아무래도 짧은 시간 체험하다보니 라텍스/메모리폼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을지도.

결국 최종적으로는 시그니처 메모리폼+실린더 조합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그게 아니라면 시그니처 라텍스를 선택할 것 같다.

체험이 끝나고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니 A/B 타입은 양산품인데 반해, 시그니처 타입은 주문제작 방식(실린더를 몇 개 추가하는지를 선택할 수 있다. 0~4개까지 선택할 수 있고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3개)이어서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만 실린더를 좌우 3개씩 추가하는 구성의 경우 가장 많이 하는 옵션이라 출고가 좀 더 빠를수도 있다고.

체험관에서 체험하고 견적을 내게되면 할인이 많이 적용되는 장점이 있었다. 킹 사이즈 기준 모던프레임까지 견적을 내봤는데 거의 100만원이 할인되어서 280만원 정도의 금액. 온라인보다는 체험관에서 더 많은 할인을 해주는 정책인가 본데, 할인되는 금액이 커서 장삿속인가 싶으면서도 뭐먹고 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다. 거기에 소파 등을 구매하면서 금액이 커지면 금액에 따른 할인도 들어간다 ㄷㄷ

출고대기 시스템도 마음에 들었다. 체험관에서 당일 견적을 내고 결제까지 한 뒤 출고대기를 걸어두면, 내가 따로 요청을 하기 전까지는 주문제작이 시작되지 않는다. 결제를 미리 해두긴 하지만 그동안 마음껏 다른 브랜드들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중간에 옵션을 변경하거나 취소를 해도 내가 받게 되는 페널티는 없었다. 굉장히 합리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가구 업체들도 이렇게 하는지는 사실 아직 안 가봐서 모름.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고 왔다. 직원 교육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자세한 설명과 TMI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잘 탔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배려해주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가격도 너무 착해서 매트리스 고려할 때 선택지에 넣어볼만한 브랜드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기왕이면 체험관을 꼭 들려보라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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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나이 먹음

#1

2022년 새해가 밝았고 한국 사람들 모두는 한 살을 먹었다. 한국 나이를 없애야 한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주변에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늘어나는 건 그만큼 나이 들었기 때문일까), 문득 한국 나이가 주는 장점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바로 모두 같은 시기에 같은 경험을 나눈다는 동질감?

한 살 더 먹었으니 올해는 ~~하자 라는 말을 나눈다던지, 서로의 건강을 챙긴다던지 하는 것들은 다같이 동시에 한 살 먹기 때문에 가능한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각자 나이를 먹는 시스템에서는 그 사람의 생일 때나 가능한 덕담(?)들이 한국 나이 시스템에서는 새해에 가능하다는 것. 올해의 목표=나이의 목표가 되는 것인데 이런 점이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유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아닐까-란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2

나도 올해를 맞이하여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 하나둘씩 듣는 이야기들이 재밌다.

  • 어머니께서 사주를 보았는데 할머니의 기가 세서 주변 사람(나)의 기를 누르고 있다고 한다.
  • 먼 친척 이모께서는 아직도 나를 독립시키지 않고 할머니가 끼고 있냐며, 할머니에게 나를 이제 그만 보내주라고 하셨다. 그동안은 내가 너무 착해서 할머니를 모시고 있었다고 ㅋ

요즘 인기있는 프로 중 하나인 ‘금쪽같은 내새끼’(자녀양육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에 출현하는 오은영 박사는 ‘양육의 궁극적 목표는 자녀의 건강한 독립이다’라고 했는데, 이 말이 참 맞는 것 같다. 이유야 어쨌든 할머니도 나도 이 마지막 단계를 실현하지 않고 있었는데, 올해는 드디어 이것을 달성하는 해가 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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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할 여유

아이들을 동네 슈퍼에 데리고 간다. 풀어놓고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라’고 하면 아이는 정말 눈에 띄는 걸 다 집는다. 먹어본 과자, 안 먹어본 사탕, 포장만 예쁜 젤리, 내용물보다 장난감이 더 많이 들어 있는 초콜릿, 전부터 사보고 싶었지만 차마 집지 못했던 비싼 쿠키… 끝까지 먹는 것도 있겠고 한 입 먹어보고 다시는 안 살 것들도 있겠으나, 어쨌든 제가 궁금했던 것들은 다 사고 다 뜯어 보고 먹어 본다.

하지만 슈퍼 앞에서 아이에게 ‘너 사고 싶은 것 딱 하나만 사준다’고 하면, 일단 고르는 시간이 한 세 배쯤 늘어난다. 들여다보고, 집었다가 놓고, 흔들어보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그러다 대부분의 경우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고른다. 많이 먹어봤고, 맛을 잘 알고, 그래서 절대 실패하지 않을 ‘안전한’ 선택. 대신 지난번에 못 산 과자는 이번에도 못 산다.

소비에 실패할 여유 중에서

돈을 많이 벌어서 좋은 점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실패할 수 있는 여유가 그만큼 많아졌다-고 하겠다. 이제껏 내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명품관에도 조금씩 기웃거려 보게 되고, 대체 누가 가는 곳일까 궁금해하던 파인 다이닝에서도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렇게 알게된 좋은 것들을 내가 아끼는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게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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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즌 4를 앞두고

현재의 모습은 과거 나의 선택들의 결과라는 말이 있다. 대학생때 내가 추구하고자 했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상황과는 차이가 꽤 있는 것 같다. 그땐 분명 일에 너무 몰입해서 살지 말고 적당히 워라밸을 챙기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그 때문에 취업을 고민할 때 삼성에 가면 왠지 집-회사를 반복하며 일에 파묻힌 삶을 살게 될 것 같은 두려움(?)에 삼성을 후순위로 두기도 했다. 어차피 삼성에 가지도 못했겠지만.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같이 했던 멤버들 덕분인지 일이 재밌기도 했고, 필요한 일은 꼭 해내야한다는 생각에 야근이고 주말출근이고 가리지 않으며 해내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A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모두 B였던 것. 물론 그 덕에 기대하지 못한 큰 성과를 얻기도 했지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빠진 것들이 분명 있어 보인다.

내년이 되면 나이 앞자리가 달라지게 되는데, 나는 그것을 인생 시즌 4라고 부르기로 했다. 시즌 4에는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다시 점검해보고 그것을 충실히 채워가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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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반이나 있네 vs. 반 밖에 없네

절반 담긴 컵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위의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에서 항상 강조되는 것은 긍정적인 사고쪽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오 그렇구나 하면서 넘어갔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왜 한쪽만 강조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오히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달까?!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 태도는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생각이 될 수도 있다. ‘물이 아직 반이나 남았네. 아직 괜찮네’라는 식으로.

반면에 부정적인 쪽은? ‘물이 반 밖에 없네. 어떻게 해결해야하지?’하고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부정적인 문제 인식이 오히려 빠른 대비와 해결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 아닐까?

물이 채워지는 방향을 생각해보면 또 다르게 보인다. 빈 컵이었다가 물이 절반이나 찬 것일까, 꽉 찬 컵이었다가 절반으로 줄은 것일까. 기존 상태에 따라 인식도 달라진다.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주제인데 한쪽만 강조되고 있는 것 같아서 한 번 풀어보았다. 떠들었더니 목이 타네. 물 한 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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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다

photo from unsplash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일은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 같다. 사랑에 ‘빠진다’라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려나. 옷이 염색물에 풍덩 빠졌다가 나오며 색을 입혀가는 것처럼, 나 자신을 그 사람에게 온전히 담궜다가 하면서 물들어간다. 작은 습관 하나하나 따라하고, 그 사람의 취향을 따라하면서.

그래서 그 사람을 만나고 난 뒤의 나는 다른 사람이 된다. 그 사람의 취향과 센스가 내게도 많이 묻어난다. 깊이 물들수록, 빨래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때로는 그게 스스로를 힘들게도 한다. 내게 남겨진 무늬와 흔적들로 나의 진심과 실수를 확인한다. 사람들로부터 물든 수많은 색들. 내가 갖고 있던 색과 어우러져 깊고 오묘한 색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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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야 할 이유, 헤어져야 할 이유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다보니 나름대로 어떤 기준이 생겼다. 우선 집중하는 것은 두 가지이다.

  • 이 사람을 만나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 이 사람과 헤어져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사람을 알아가다가도 만날 이유가 부족해서 만남을 지속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고, 만나는 중에도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겨서 끊은(혹은 끊긴) 적도 있었다. 결국 어떤 이유가 더 많이, 무겁게, 크게 작용하느냐의 싸움인 셈이다. (어쩐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이 ‘인생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라고 한 것의 패러디 같지만 잠시 덮어두자…)

내가 상대방을 이렇게 보는 것처럼, 상대방도 나를 이런 기준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 나는 날 만나야 할 이유를 많이 만들어 주었을까? 그것이 헤어져야 할 이유보다 훨씬 크고 무거울까?

서로 만나야 할 이유가 훨씬 컸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나는 동안 그것을 훨씬 더 크고 무겁게 만들어야겠다. 혹시 반대의 이유가 생기더라도 관계를 유지시켜 주는 단단한 밧줄이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