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칼집. 송파. 서울

장칼국수. 7,000원.

동네 친구들이 추천하길래 방문해 본 칼국수집. 그동안 동네 이런저런 칼국수집을 가봤지만 큰 감동은 없었는데 오늘은 과연 다르려나? 하면서 방문해 보았다.

테이블이 6개 뿐이라 대기는 각오해야한다.

1시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가 꽤 있었다. 칼국수라서 금방 자리가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천천히 줄이 빠지더라. 결국 40여분 기다린 뒤 입장.

대표 메뉴인 장칼국수(7,000원)는 맵기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데 1(가장 매움) ~ 3(덜 매움)까지 선택할 수 있다. 무난하게 3단계로 주문했는데 딱 적당했다. 다른 손님들도 주로 3으로 많이 시키는 분위기.

왕만두. 6,000원.
국물과 함께 먹는 만두와 밥이 일품이다.

면은 부드럽게 끊어지는 느낌이었고, 국물이 특히 맛있었다. 추천해주는 대로 왕만두(6,000원)와 공기밥을 국물과 함께 먹으니 신세계가 펼쳐지더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완칼하고 나왔다.

테이블이 6개 밖에 없어서 많은 손님들을 받을 수 없는 구조였다. 약간의 기다림은 각오해야 할 듯. 이제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땐 여기로 먼저 달려올 것 같다.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8:30
오후 3:00~5:00 브레이크 타임
월요일 휴무

만푸쿠. 송파, 서울

아끼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것을 대접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타율도 훌륭하면 더할 나위 없다. 내게는 만푸쿠가 그런 곳이다.

만푸쿠는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처음 발견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을 살짝 벗어나 주택가로 들어가는 골목, 그 안쪽 귀퉁이에 만푸쿠가 있었다. 파란색 간판에 일식 가정요리라는 소개. 그리 큰 기대는 없었지만 이따금씩 저녁을 저기서 해결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도 몇 개월 뒤에서야 처음 방문해 볼 수 있었다.


초반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몇 번 더 가보고 괜찮아서 일본에서 오래 일하다가 온 분에게 한 번 추천을 해보았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장국부터 맛있다며 호평을 해주신다. 메인은 말할 것도 없고. 호감은 확신으로 바뀌고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만의 단골 가게를 만든지 몇 개월 뒤, 만푸쿠는 방송을 탔다(…). 지금은 1.5~2시간은 기다릴 작정을 하고 찾아가야 할 곳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 정도의 수고로움이 아깝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연어뱃살동. 주문수량에 많아 조기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사케동도 괜찮지만 역시 먹는다면 연어뱃살동. 동생은 사케낫토동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고로케, 가라아게, 에비후라이 같은 것들이 있는데 고로케와 가라아게가 특히 훌륭하다. 추천. 선토리 생맥과 함께하면 금상첨화다.

메뉴들이 대체로 훌륭하지만, 만푸쿠의 미덕은 역시 리필. 밥이나 소스가 부족하면 추가해주시는데 많이 줄 때는 거의 한 그릇이 새로 나오는 수준이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연어, 돈가스, 가라아게 혹은 에비후라이와 밥이 추가로 나온다.

그럼 만푸쿠에서 만복하시길!
*만푸쿠는 만복(滿腹 – 배가 부름)이란 뜻이다.

영업시간
11:30 ~ 2:30
5:30 ~ 9:30

위치

주차공간
없음

곽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를 본따 곽슐랭 가이드를 만들어본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알게 된 맛집들을 소개해 볼 예정. 구글 ‘내 지도’ 기능을 이용해 만든 지도도 있지만, 후보 목록에 가까운 성격을 갖고 있어서 그 중에서 추려낸 곳들을 여기에서 소개해볼까 한다.

그럼 이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