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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2024도 어느덧 하반기

2024년도 어느덧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상반기는 정신없이 흘러가버렸네. 하반기도 그에 못지 않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지만, 잠시 정신을 차린 김에 흔적을 남겨 놓기로 한다.

블로그에 남기진 않았지만 결혼을 했다! 결혼을 결정하고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은 즐거우면서도 꽤나 힘든 여정이었다. 20-30년의 인생을 압축해서 행사를 치르는 기분. 평소 I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몇 백명이 모이는 행사를 주최하는 것 또한 꽤나 힘든 일이었다. 아쉬운 점 미흡했던 점도 많지만 다시 하고 싶진…

그런고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그녀가 이직한 곳이 마침 같은 건물이어서 함께 출퇴근하며 보내고 있다. 도시락을 챙겨가는 그녀가 자기 것을 준비하는 김에 내 것도 싸주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보면서 감탄과 질투를 보내는 중이다.

신혼이 마냥 신혼은 아닌 것이… 주니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 아무래도 둘 다 나이가 적지 않아서 아기를 가지려고 해도 잘 가질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많은 테스트와 시기를 이겨내고 잘 크고 있는 중이다! 9월생이 될 것 같은데 아버지-나-주니어까지 3대가 9월생이 되겠어. 동생네가 아들-아들을 낳았기에 우리는 딸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으나, 우리 집안 유전자는 어딜가질 않았다 ^^ 역시나 아들… ㅋ 둘째를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딸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나(내 생각).

그리고 오늘은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는 코에 물 들어가는게 너무 싫어서 쳐다보지 않았는데, 그동안 제법 물이랑 친해졌는지 과감하게 물 속에 머리를 집어 넣고 있다. 음파음파(어렵다) 배우고 물에 머리를 집어 넣는데, 코로 공기를 내보내려고 하다보니 공기가 코에 물 들어오는걸 막아주더라! 유레카!!! 어렸을 때도 이걸 알았다면 좀 더 빨리 배우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이제라도 열심히 배워봐야겠다. (호캉스 가서 할 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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