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호스팅 이용기간이 어느새 1년이 되었다. 그리 많은 포스팅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지가 많아서였는지 서버용량이 꽉 찼길래, 그동안 사용했던 절약형에서 일반형으로 평수를 늘려서 연장신청했다. 이용중인 Cafe24에서는 CDN(Contents Delivery Service)도 지원해주는데, 이미지를 이쪽으로 돌리면 페이지 열리는 속도도 빨라지고 서버용량에도 더 여유가 생길 것 같아서 관련 WordPress plugin을 찾아보았다.
몇 개를 찾아보고 시도해보던 중 W3 Total Cache가 제일 설치도 쉽고 메뉴도 이해하기 쉬워서 이걸로 최종 확정했다. WordPress는 아무래도 해외에서 많이 쓰는 툴이다 보니 CDN도 해외에 맞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W3 Total Cache는 Cafe24에서 제공하는 CDN을 설정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내친 김에 CDN 설정하는 과정을 정리해본다.
1. 우선, Cafe24에서 나의 서비스관리로 이동, 서비스 접속정보에서 CDN 접속정보를 확인한다.
이때 확인해야 할 것은 두 가지이다. CDN에 파일을 올릴 때 사용하는 주소와, CDN에 올라간 파일을 불러올 때 쓰는 주소.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확인하자.
2.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에서 W3 Total Cache를 찾아서 설치한다.
3. W3 Total Cache의 Settings 메뉴로 들어가면 CDN 탭이 있다. 이쪽으로 고고~
4. Configuration 영역에 1에서 확인한 주소를 아래처럼 넣어준다.
FTP hostname – Cafe24 FTP 주소
FTP username – Cafe24 FTP 아이디
FTP password – Cafe24 FTP 비밀번호
FTP path – Cafe24에서 업로드를 www 폴더에 해야한단다. /www 를 입력
Replace site’s hostname with – Cafe24 링크 도메인
입력 후 Test FTP Server 버튼을 눌러 잘 설정되었는지 확인해본다.
5. CDN의 General 속성에서는 다음과 같이 host theme files의 체크를 해제해주자. Cafe24에서는 이미지파일만 CDN에 올릴 수 있기 때문인데, 이 속성을 체크하면 테마의 css파일을 CDN에서 불러오려고 하여 블로그 테마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6. Save All Settings를 클릭하여 설정을 저장해보면 어느새 메뉴 상단에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보이고 있을 것이다. 각 버튼을 눌러 이제 이미지파일들을 CDN으로 업로드하자.
7. 여기서 밝혀지는 W3 Total Cache의 또 하나의 장점! 그것은 preview 모드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preview 버튼을 눌러 설정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deploy 버튼으로 실제 블로그에 적용시키면 끝이다. 이상이 있다면 disable 버튼을 통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크게는 이 정도 설정이면 WordPress 블로그와 Cafe24 CDN 설정을 마칠 수 있었다.
글을 쓸 때 이미지를 첨부하면 자동으로 CDN까지 업로드 되는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한글이름이 포함된 이미지파일의 경우 CDN에서 못 불러 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영문 이름으로 바꾸어 업로드 해주면 문제 없이 CDN으로 업로드 되고 이미지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었으니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