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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운동과 근육

운동의 여파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어딘가 잘못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근육통이 있는데 무리하지 말고 골고루, 그리고 꾸준히 해야겠다.
근육이 자라는 과정은 먼저 평소에 주지 않았던 힘을 가해 근육에 상처를 내는 것이다. 근육은 단백질 등을 공급원으로 회복되면서 이전보다 강해진 상태로 복원된다. 그렇다. 어렸을 때 많이들 보았을 만화, ‘드래곤볼’의 사이어인이 강해지는 원리-죽을 고비를 넘기면 더 강해진다-와 똑같은 것이다. 여러분, 만화 속에 진리가 있습니다. 만화를 봅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감정도 비슷한 변화를 겪는 것 같다. 멘탈이 무너지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다보면 위기대응 매뉴얼을 만들게 되지 않나? 같은 상황이 왔을 때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말이다. 하지만 감정은 근육보다 여려서 키우기가 무척 힘든 것이 차이겠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멘탈이 무너지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을 때 의도적/무의식적으로 그 상황을 회피하려는 심리다. 마냥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를 위해 정면대응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만화얘기에서 끝났으면 피식하고 끝났을 글이 멘탈 얘기 하다보니 진지하게 흘러버렸다. 끊어야 할 때 끊지 못하면 흐름을 망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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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요즘 근황

#한동안 나의 카톡 프로필 문구는 ‘좋은 것은 기다리는 자에게’였다. 관련해서 쓴 글도 있었다. 하지만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 다시 행동을 취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몸이 피곤한 감이 있어서 좀 괜찮아지면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컨디션이 좋든 그렇지 않든 일단 운동을 해야 더 건강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가 다니는 헬스장에 같이 다니기로 했다. 과감하게 6개월. 일시불로. 그래.. 나는 bulnak. 할부를 모르는 남자지.
#요즘 주변에 불만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들도 있지만, 좀 더 여유있게 바라보지 못하고 내가 처한 환경을 삐딱하게 보며 예민하게 굴었던 건 아니었나 싶다. 열심히 살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자.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보통 환경이 마음에 안 들면 내가 그 환경에 적응하는 쪽을 택한다. 환경을 확 바꾸겠다는 결심보다는 여기서는 이렇게 지내고, 저기서는 저렇게 지내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내가 싫어하는 환경만 주위에 가득하게 된 것은 아닐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드려는 노력을 해야했던 건 아닐까?
들어주는 것만 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걸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하는 노력도 조금씩 해야겠다.
#Daft Punk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