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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윤하 – 사건의 지평선

요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란 노래가 많이 들린다. 9월 대학 축제 시즌 때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역주행을 했다나.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에 모티브를 두고 만든 윤하의 자작곡이라고 하는데, 멜로디도 좋고 지난 추억의 아련함과 새로운 시작의 응원이 동시에 느껴지는 좋은 곡이다.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 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 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사건의 지평선> 가사중

그러고보니 올해 좋았던(아마도 최고의) 영화 중에는 <헤어질 결심> (2022, 박찬욱)도 있었다.

올해엔 헤어질 결심이 필요했고, 추억을 고마워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해 보내주어야 한다는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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