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8년 한 해도 지나고, 이제 2019년이 되었다. 2018년을 어떻게 보냈나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나이로 36살로 보냈던 2018년. 내년에는 37살이 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서 36살답게 한 해를 보내지 못하고 37이 된 것처럼 생각했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어쨌거나 이제 37살이 찾아왔다. 적어도 올해만큼은 작년처럼 내년이면 38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온전히 현재의 나이를 즐기며 살고 싶다. 게다가 만 나이로는 아직 35! (더 이상 말하면 구차할 거 같으니 여기까지만… 만 나이 쓰자는 운동에는 응원을 보낸다.)
#2
오래된 카톡방을 정리하다가 옛 친구에게 오랜만에 메시지를 남겨 보았다. 골드미스로 살고 있나 했더니 그간 좋은 소식이 있었더라. 올해는 내게도 좋은 사람이 찾아오길! 이 소원은 해마다 다들 바라는거 같은데 여간 쉽지 않은 모양이다. 조급함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지만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