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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여름마다 겪는 냉방병

여름이 되면 괴로운 것이 하나 있다. 찌는듯한 더위와 차가운 에어컨 바람 속에서 왔다갔다 하다보면 비염도 심해지고 냉방병을 시름시름 앓는 것이다(사실 감기인지 냉방병인지 잘 모르겠다. 많이 다른가?). 오늘도 하루종일 회사에서 휴지를 화수분인냥 뽑아서 코를 풀었다. 가끔은 화장실에 가서 풀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휴지 때문에 코가 너덜너덜해질거다.
푹 쉬면서 물 많이 마셔야겠다. 코가 막히니 머리 속에 구름이 잔뜩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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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누군가를 만나는 일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산다. 내가 선택한 것들, 경험한 것들에 의해 그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생물학적으로도 맞는 표현 아닐까? 신경 세포(뉴런) 구성이 자극에 따라 변화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듯.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내가 지금까지 구축해 온 세계와 그 사람이 구축해 온 세계가 서로 만나는 일이다. 세계와 세계가 부딪혀 빅뱅이 일어나고 서로의 세계가 넓어지는 일. 그 모습과 담고 있는 색에 따라 커지는 양도, 모양도 달라지는 것 같다. 만나도 만나도 지겹지 않은 사람은 분명 무한한 우주나 드넓은 바다 같은 사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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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미소

미소가 좋은 사람을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몇 가지 다짐을 하게 된다.
나도 저렇게 웃는 사람이 되어야지.
저 웃음을 더 많이 짓게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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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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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이로 거대한 상영관이 흐르는 듯한 오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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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꾸준함의 힘

블로그에 글을 며칠간 안 쓰다보면 써야지써야지 생각하곤 한다. 누가 쓰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그렇다. 막상 무엇을 주제로 쓸지도 모르면서 열심히 소재꺼리를 찾는다.
그러면서 주변을 보니, 꾸준함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어떻게 저렇게 매번 재밌는 소재로 글을 쓰는걸까 궁금해지는 블로그도 있고, 거기에 그림까지 더해서 연재하는 웹툰 작가들도 있다. 블로그야 쉽게 보면 개인적인 취미의 영역이지만, 돈을 받고 연재하는 웹툰 작가들은 진정 프로의 영역이란 생각이 든다. 매주 남을 웃겨야 하는 개그맨들은 또 얼마나 대단한가.
꾸준함은 결국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지 가장 좋은 거울이 아닐까 싶다. 어쩌다 한두 번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쉬워도, 매번 재밌기는 정말 재밌는 사람이 아니면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나는 블로그를 꾸준히 쓰면서 어떤 사람이 되고픈 걸까 생각해봤다.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은건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블로그는 글을 쓰게 만들고, 글을 쓰려다보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블로그를 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보는 것. 이게 내가 블로그를 통해 바라는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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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일지

Disqus 플러그인 비활성화

회사에서 블로그에 잠깐 들어와봤는데 몇 초간 멈추는 현상이 있었다. 조금 뒤에 멈춘게 풀리면서 Disqus 댓글창이 표시됐던 걸로 봐선 Disqus 문제가 아닐까 추측 중…
댓글량이 많지 않은 편인데 굳이 플러그인까지 쓸 필요도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 당분간 비활성화하고 지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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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현대카드 신청기

요즘 현대카드 컬쳐 프로젝트(팀 버튼, 스튜디오 지브리)를 다니다보니 자연스레 현대카드 만들어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광고나 SNS를 통해 보아온 현대카드에 대한 이미지도 좋았기에 이번 기회에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카드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
이번에 현대카드는 카드를 보다 쉽게 분류하기 위해 프리미엄, 포인트, 캐쉬백, 세 종류로 나누었다. 프리미엄은 높은 연회비를 내는 대신 그만큼의 혜택을 주는 카드들이고, 포인트는 포인트 적립에, 캐쉬백은 캐쉬백에 특화된 카드들이다. 원하는 쪽으로 분류를 타고 들어가 카드를 고르면 된다. 같은 종류라면 큰 숫자가 붙은 것이 연회비를 좀 더 내지만 혜택을 더 많이 준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구성이 좋다.

새로워진 현대카드 구성
새로워진 현대카드 구성

그런데 막상 신청하고자 적립조건 등을 따져보니 월 50만원 이상을 써야 한단다. 평소에 신용카드 보다는 현금과 체크카드 위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신용카드 금액은 그에 한참 모자라는 금액이었다. 이 얘기를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지인들이 다들 놀라더라. 누군가는 준비된 남편감이라고 했다. 소비에 무경험인 남자가 좋다며…
여튼, 그래도 마음 먹었으니 신청해보기로 했다. 호기롭게 카드 신청 메뉴를 클릭했더니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랜다. 음… 설치 안 하고 신청할 수는 없을까? 스마트폰 앱을 받으면 거기서 신청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재빨리 받아서 설치! 실행했더니 이번엔 본인인증을 하란다… 아이디/비밀번호? 아직 없다. 카드로 인증? 신청하려고 하니 아직 없지. 공인인증서 인증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게 제대로 동작을 안 한다 -_-;; 인증서를 우선 현대카드 앱에 넣어주려고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인증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후 휴대폰에 나온 인증번호를 이 프로그램에 넣어주면 인증서가 앱에 들어가야 하는데 뭔가 안 맞는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휴대폰에는 8자리가 떴는데 PC에서는 12자리를 입력하라는 식? 결국 앱으로 신청하는건 포기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앱에서 카드 신청 버튼을 누르면 아래 화면이 나오더라.
결국 카드신청은 전화로 해야한다
결국 카드신청은 전화로 해야한다

결국 전화로 신청하라니… 여기까지 겪고 나니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결국은 지인을 통해 카드신청을 하는 것으로 현대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7월에 신청한 나에게, 7월부터 많은 혜택이 사라졌다는 정보를 뒤이어 알 수 있었다. 다들 아니라고 할 때 나는 예!라고 한 셈이다… 생각할수록 고통스러운 현대카드 신청기지만, 어쨌거나 손에 넣었으니 당분간 열심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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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2013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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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약속을 마치고 오랜만에 석촌호수를 돌아봤다.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쪽에서 크게 한바퀴 돌았는데, 어느새 잔뜩 높아진 제2롯데월드가 눈에 띄었다. 얼마 전만 해도 저리 높지 않았는데 지금은 호텔을 훌쩍 넘는 높이다. 저게 저만치 올라갈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음… 그냥 충실히(열심히는 아니고 충실히) 살았다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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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Culture) 전시(Exhibition)

[전시]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전

지난 토요일, 현대카드에서 준비한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전을 다녀왔다. 그동안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국내 개봉한 작품들로 인해 친숙한 지브리 스튜디오답게,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위해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을 찾고 있었다. 내가 보러간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낮 12시 30분 즈음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1600명의 사람들이 오전동안 방문해있었다. 약 1시간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전시를 구경할 수 있었다.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전

  • 일시: 6월 22일(토) ~ 9월 22일(일)
  • 관람 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 입장마감 오후 7시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6/24, 7/29, 8/26)

참고: 현대카드 Super Series 홈페이지

계단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보았던 검댕들이
계단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보았던 검댕들이!!

안내 책자와 오디오 가이드로 쓰인 아이팟 터치
안내 책자와 오디오 가이드로 쓰인 아이팟 터치(대여료 3,000원)

대기번호를 알려주던 기계가 오류를 일으켜 담당자들이 모여 있다. 같은 IT 산업 종사자로서 왠지 짠했다.
대기번호를 알려주던 기계가 오류를 일으켜 담당자들이 모여 있다. 같은 IT 산업 종사자로서 왠지 짠했다.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미리 봐두고 갔지만, 아직 안 본 작품들도 많아 전시를 충분히 즐기기가 어려웠다. 참고가 될만한 비디오 영상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오디오 가이드로는 아이팟 터치를 나눠주었는데, 이것도 불편한 구석이 많았다. 해당 장소에 갔을 때 자동으로 재생되지 않고 수동으로 재생해야 했던 것이 첫 번째, 재생이 끝난 뒤 자동으로 다음 트랙이 재생되는 바람에 매번 정지를 눌러줘야 했던 것이 두 번째, 나눠준 이어폰에는 컨트롤러가 없어 매번 아이팟터치 화면을 통해 컨트롤 해야 했던 점이 세 번째 불편함이었다. 다음에도 아이팟 터치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좀 더 개선된 형태로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 아, 한 가지 더 생각난 것이, 오디오 가이드에서 말하는 그림이 어떤 것인지 찾는데 애를 먹었다는 점이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눈이 ?_? 이렇게 되기 일쑤였다. 이것도 개선되길.
레이아웃이란 것이 이번 전시의 메인 아이템이었는데,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청사진이 되는 것이었다. 간단히 인물의 배치와 대사 등을 정리한 것이 콘티라면, 레이아웃은 좀 더 세부적으로 원화가들과 애니메이터들이 작업할 수 있게 지시사항들을 총정리한 것이었다. 화면과 등장인물은 어떤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지, 카메라는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등등이 레이아웃에 정리가 되면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었다. 전시에서 만난 수많은 레이아웃들과 그 속에 적힌 메모들이 작업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다.
내가 그린 가오나시. 아디다스를 더 좋아하지만 나이키 티를 입혀주었다.
내가 그린 가오나시. 아디다스를 더 좋아하지만 나이키 티를 입혀주었다.

많은 스티커를 활용한 고수의 작품.jpg
많은 스티커를 활용한 고수의 작품.jpg

벽면을 가득 매운 방문객들의 작품들
벽면을 가득 매운 방문객들의 작품들

전시 마지막에는 위 사진들처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토토로 배 위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고,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그려 벽면에 붙여둘 수도 있었다. 덕분에 좀 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저런 아쉬움도 많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전시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장면 안에서 찰칵!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면 속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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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옮김] 세상에서 가장 웃긴 스타트업 아이디어들

sangminpark님이 번역한 ‘세상에서 가장 웃긴 스타트업 아이디어들‘이란 글이 있는데, 재밌기도 하고 시사하는 바도 있어서 이곳에 옮겨온다. 원본글은 Quora라는 사이트에 누군가가 “세상에서 가장 웃긴 아이디어였지만 훗날 성공한 스타트업은 무엇이 있나요?”라고 질문한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원본글을 보고 싶다면 http://www.quora.com/What-were-the-most-ridiculous-startup-ideas-that-eventually-became-successful#ans2309896 로.
* 옮겨오면서 sangminpark 님의 글을 약간 편집했다. 해당 글의 댓글 중에 설명을 먼저 쓰고 서비스명을 나중에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이 있어서 그 형식대로 편집하였다. 그리고 가능한 해당 서비스로의 링크를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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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괜찮은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많은 뛰어난 스타트업은 직접 제품이 동작하는 것을 보기전까진 아이디어가 우습다. 당신이 벤처캐피털리스트 (돈 대는 회사들)라 가정하고 누가 이런 아이디어로 당신에게 투자하라고 열변을 토한다 생각해보라. 당신의 반응은 어땠을까?

세상은 또다른 마이스페이스나 프렌드스터를 원합니다. 뭐 몇년 늦게 출시해도 괜찮습니다. 우린 처음에 너드에 공부만 열심히 하는 아이비리그 학생에게 오픈할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곧 따라서 가입할 겁니다 .하바드 학생들이 좀 쿨하잖아요?  – 페이스북

우리는 파일을 공유, 싱크하는 앱을 만들겁니다. 근데 마이크로소프트나 다른 회사들이 여러개 만들긴 했네요. 지금은 그런 솔루션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긴 한데… 우리는 한가지만 잘 할겁니다. 그럼 사용자들은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드랍박스로 다 옮길거예요. – 드랍박스

아직 사람들이 웹에서 신용카드 긁는 것을 무서워하긴 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온라인에서 책을 팔 겁니다. 배송비를 따지면 사실 그리 싸지는 않을거예요. 온라인? 편하잖아요. 일주일 정도는 배송을 기다릴수 있을 겁니다. – 아마존

항공사가 좀 쿨하죠. 한번 시작해 봅시다! 항공사 하나 만드는거 뭐 어려울것 있겠습니까? 안전교육 비디오 좀 웃기게 만들어주고, 똥꼬짓만(ass hole) 안하면 되잖습니까?  – 버진 아틀란틱

갖고 있는 은행, 주식계좌, 신용카드 정보만 줘봐요. 그러면 예쁜 폰트로 정보를 모아서 보여줄께요. 부자라고 느낄수 있게 예금액을 초록색으로 보여주면 좋겠죠? – 민트

사이트가 좀 못생기긴 했지만 중고품을 거래할 수 있죠. 공짭니다. 근데 술집 아가씨한텐 돈을 받을거예요. – 크레이그 리스트

맥, 윈도우즈, 리눅스에서 만들어진 수백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을 하나도 못 돌리는 운영체제를 만들겁니다. 오직 애플만 앱을 만들수 있지요. cut and paste 기능은 안되고요. – iOS

세계에서 20번째로 검색 엔진을 만들겁니다. 다른 회사들은 돈이 안되니까 이미 다 포기해버린 사업이긴 한데..뉴스나 포털의 기능들은 다 빼버리고 검색을 공짜로 해줄겁니다. – 구글

오픈소스 해커들이 매월 일정액을 평생동안 내면서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겁니다. 아 근데 git은 원래 공짜 소프트웨어예요! – 깃헙(Github)

사람들은 안전하지 않은 AOL이나 야후 메일 주소를 사용해서 서로 진짜 돈을 보낼 겁니다. 우리가 은행도 아니고 직원이 아직 20명도 안되긴 하지만…믿겠죠? – 페이팔

우리는 Evite와 같은 초청장 사이트예요..근데 우린 돈을 받죠. 우리것을 쓰면 친구들은 여러분을 병신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 Paperless Post

필터죠! 맞습니다. 사진에 필터만 있으면 돼요! – 인스타그램

바쁜 3-40대 직장인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어떨까요? 아마 잡서치할때, 5년에 한번 정도는 사이트에 들를겁니다.  – 링크드인

전기 배터리나 만드는 쪼잔한거 말고, 큰거 한번 만들어봅시다. 우리는 전기 자동차를 아예 처음부터 모두 만들거고 판매망도 다 구축할겁니다. 경제가 불황이긴 한데 그까짓것 쯤이야.. – 테슬라

나사가 할 수 있으면 우리도 할수 있죠. 우주비행, 거 대단한것 아닙니다.  – 스페이스 X

전세계 90% 사람들이 무료로 배포되는 웹브라우져를 쓰기는 하는데 그래도 우린 더 나은 웹브라우저를 만들겁니다. 우리한테 그거 잘만드는 사람 한명 있습니다. – 파이어폭스

이메일 같기도하고, 문자메시지나 RSS리더 같기도 한데…딱히 할 수있는건 많이 없죠. 처음엔 긱, 너드들이 많이 쓸거고요 브리트니 스피어스, 찰리쉰 같은 사람들이 곧 이용할 겁니다.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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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우습거나 세상에 전혀 통하지 않을 것 같을 때, 위와 같은 목록을 보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