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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Culture) 영화(Movies)

[영화] 더 그레이(The Grey, 2012)

source: 네이버 영화

영화 <더 그레이> 시청 완료. 극장에서 보려다가 호불호가 극 갈린다는 말에 미뤘는데, 이제서야 DVD로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만족! 늑대들의 울음소리와 집단적인 움직임에 간담이 서늘해졌고, 삶을 위해 투쟁하는 리암 니슨이 참 멋있었다.
보너스 영상에 대해서도 말이 많지만 상관없어! 어쨌거나 뒤돌아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는 사실이 중요한거니까. 마지막에 흐르는 음악이 참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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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Plays) 문화생활(Culture)

[뮤지컬] 위키드(Wicked).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오즈의 마법사'의 앞 이야기

공연장소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사운드가 살짝 아쉽다는 평이 있더라.

친구의 메신저 대화명에 어느날 Defying Gravity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호감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 무슨 글귀일까 찾아보게 되었는데, 미드 Glee에서 같은 제목에 노래를 발견했고, 그 노래에 빠지게 되었다. Glee는 학교내 합창단에 관한 드라마인데, 팝이나 뮤지컬 중 유명한 곡들을 에피소드와 함께 멤버들이 부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드라마 속에서 Defying Gravity를 부르는 에피소드를 통해, 그리고 때마침 위키드를 런던에서 보고 온 친구를 통해 이 곡이 위키드(Wicked)란 뮤지컬에서 나온 곡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때마침 위키드팀이 내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기쁜 마음에 거금을 들여 VIP석으로 예매하였다. 결국 같이 갈 아리따운 처자로는 동생이 선택되었지만…
오즈의 마법사 분위기를 한껏 살린 홀 장식들. 마녀들이 날아디고 구석에는 큼지막한 용도 있다.

오늘의 멋진 공연을 보여줄 출연진들.

공연은 정말 최고였다! 신기하게 등장하는 무대장치들, 화려한 의상과 멋진 퍼포먼스들, 아름다운 곡과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서쪽 마녀가 그저 악한 사람으로만 비춰졌다면, 위키드에서는 좀 더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준다. 특히 다수의 횡포가 얼마나 위험한지, 악한 사람은 누가 만드는 것인지, 희생양에 감춰진 숨겨진 의도들이 얼마나 많을지 등… 위키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미리 알고 가면 좋을만한 오리지널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로 포스팅을 마무리 하련다. 나머지는 직접 가서 공연을 보는 것뿐!
+ 도로시가 토토와 함께 회오리 바람에 휘말려 오즈의 세계로 올 때, 날아온 집에 의해 악한 동쪽마녀가 죽는다. 동쪽마녀는 먼치킨(Munchkin, 뭉크킨이라고도 함)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도로시는 동쪽마녀의 구두를 신고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 도로시가 만나는 동료들은 사랑을 하고 싶은 양철 인간,  겁쟁이 사자, 뇌가 갖고 싶은 허수아비이다.
+ 양철 인간은 원래 사람이었는데 동쪽 마녀에 의해 양철인간이 되었다.
+ 서쪽마녀는 도로시가 신고 온 구두를 탐내고 뺏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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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Movies)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미션 임파서블 포스터. 저 후드자켓 완전 맘에 든다...

12월의 마지막 날. 조조로 미션 임파서블을 봤는데 우와~~~ 영화관에서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영화관에서 보시길! 두바이 장면을 생각하면 IMAX도 정말 훌륭할 것 같음.
그동안의 미션 임파서블이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면, 이번 고스트 프로토콜은 다시 한 번 만족도와 다음 작품의 기대치를 올려준 작품. 화려한 볼거리들이 많았다.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의 톰 크루즈.

역시 이번 영화의 최고 명장면은 두바이에서의 장면이 아닐런지. 스턴트도, 세트 촬영도 없이 실제 빌딩에서 촬영한 톰 크루즈와 제작진들의 노력 덕분에 멋진 장면이 탄생했다.

애플의 아이패드를 활용한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고, 화려한 BMW의 자동차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보는 내내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로' 역의 레아 세이두.

그나저나 톰 크루즈가 입고 있는 후드 자켓 어디껀지 좀 찾아봐야겠다.
* 위의 모든 이미지는 Daum 영화에서 인용을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 내용 추가
후드 자켓을 찾아봤는데 ebay에서 발견! $169.99의 가격이면 한화로는 약 20만원 정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공동구매 할꺼면 자기도 끼워달라는 댓글들이 ㅋㅋ 진짜로 알아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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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책]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라는 고액연봉 직장을 때려 치우고, 각 나라를 다니며 물건을 사고팔아보겠다는 남자의 이야기. 듣기만 해도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그 남자는 과연 성공했을까? 세계의 상인들 속에서 손해 보지 않고 거래를 계속 해나갔을까? 궁금함에 책을 집어들고 빠르게 읽어나갔다. 흥미진진하게 쓰여진 글솜씨 덕분에 속도가 더 붙었던 것 같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던 주인공의 여정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이 역시 제일 큰 재산이라는 것. 주인공의 성공을 도와준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아마 이 책은 쓰여지지 못 했으리라.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현지의 누군가를 소개받을 수 있는 주인공의 인맥이 좀 부러웠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낸 글솜씨는 더 부러웠다.
덧. YouTube에 영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TV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on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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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Culture) 영화(Movies)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2010)

그림 같은 풍경들이 영화 곳곳에서 펼쳐진다
  • 환상적이고 그림 같은 이탈리아 베로나의 풍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
  • 유쾌한 대사들
    • 당신처럼 Oh my god과 Awesome을 액센트 없이 말하는 사람은 우리 할머니가 싫어하는 타입이거든.
    • 이제 끝났어. 우린 해낸거야. 우린 니모를 찾았다구!
    • 그래! 발코니겠지!
  • 나도 이탈리아 항공사 주식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 단, 커플들은 서로 첫사랑 찾아서 가겠다고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