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일찍 퇴근한 날이었다. 잠실역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생각 없었는데, 개찰구를 나오면서 갑자기 서점에 가서 그동안 봐두었던 책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오랫만에 서점을 찾았다.
첫번째로 찾은 것은 <82년생 김지영>이었다. 83년생 남자로 살아온 경험과 비교했을때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과 모르고 지냈던 부분들이 뒤섞여있을 것 같았다. 두께도 적당해서 읽다가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바로 구매.
두번째는 최근에 영화 <컨택트>로도 개봉했던, <당신 인생의 이야기>였다.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책은 여러 이야기가 들어있는 단편집 모음이라, 영화의 원작이 된 내용은 80 페이지 정도만 읽으면 됐다. 한 절반쯤 읽다가 나왔는데 이건 다음에 다시 서점가서 마저 읽어야겠다.
구매하면서 본 알바생은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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