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맥주 기업의 수장들이 맥주 박람회를 다녀온 뒤 한 술집에 모였다. 버드와이저 회장은 버드와이저를 시키고, 밀러 회장은 밀러를, 아돌프 쿠어스 역시 쿠어스를 시켰다. 이제 아서 기네스의 차례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펩시를 시키는 것이 아닌가.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자네는 왜 기네스를 시키지 않지?” 그러자 기네스가 말했다. “다들 맥주를 안 마시길래.” – 매거진B, 기네스 편. 107p
기네스를 그리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그들이 만드는 광고와 이야기들은 그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제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잘 말해준다. 트위터에서 누가 인용해준 글을 보고 재밌어서 가져옴.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매거진B 기네스편 사들고 들어가야겠다. 물론 마트에 들려서 기네스도 한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