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지나고 2월인가 싶더니 어느새 3월 하고도 중순이다. 갑자기 시간이 빨리감기한 느낌. 미세먼지로 고통 받다가 러시아 형님들의 찬 공기 덕분에 춥지만 맑은 공기 마실 수 있는 날의 반복이었다.
한동안 축구 열심히 참여하고 있었는데 아킬레스건염인지 뛸 수가 없어… 진료 받으러 병원 가봤더니 2015년에도 아킬레스건염으로 검사 받은 기록이 있었다. 그렇나보다 하고 충격파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으러 올라갔더니 충격파치료 받아본적 있냐고 물었다. 받아본거 같은데 기억은 안 난다고 하니 웃으면서 아플거라고 말해주었다. 다음엔 꼭 기억하라는 의미로 이렇게 아프게 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아팠다… 눈물 날 뻔.
덕분에 운동은 가볍게 산책 정도만 해주고 축구는 보는 걸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 해외축구가 진짜 흥미진진! EPL은 123위, 456위 싸움인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가다보니 1위하던 리버풀은 주춤하면서 2위로 내려갔고, 3위하던 토트넘이 힘에 부치기 시작하면서 12위, 3456위 싸움이 되어 버렸다. 4위까지 다음해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이 주인공이 될지 마지막까지 눈여겨 봐야겠다.
순위 | 팀 | 경기수 | 승점 |
1 | 맨체스터 시티 | 30 | 74 |
2 | 리버풀 | 30 | 73 |
3 | 토트넘 | 30 | 61 |
4 | 아스널 | 30 | 60 |
5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30 | 58 |
6 | 첼시 | 29 | 57 |
챔피언스 리그도 만만치 않다. 이번 16강전에서 멋진 역전승들이 많이 나왔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AT 마드리드와의 1차전 0-2의 패배를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하며 3-2로 역전시켜버렸고, 홈에서 PSG에게 0-2 패배를 당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원정에서 3-1을 기록하며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 진출을 해냈다. EPL 팀이 4팀이나 올라간 이번 챔피언스 리그도 우승 예측이 쉽지 않다. 리버풀이 과연 해낼까? 호날두와 메시가 다시 결승에서 붙게 될까? 매경기가 설레임의 연속이다.
8강 일정 | ||
리버풀 | vs. | 포르투 |
토트넘 | vs. | 맨체스터 시티 |
아약스 | vs. | 유벤투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vs. | 바르셀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