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2일차. 성인봉에 오르다

성인봉 가는 길. 숲길이 예쁘다
눈부시게 빛나던 꽃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성인봉으로 향했다. 맑은 날씨 덕분에 더욱 푸르게 보이는 풀과 꽃이 걷는 기분을 더 상쾌하게 만든다. 지난 번 태하령옛길과는 다르게, 성인봉은 제일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지나는 사람이 많다. 가족 단위로 오르는 사람, 혼자 여행을 하고 계신 할아버지, 씩씩하게 오르는 청년들까지.

다양한 산악회 사람들이 자신들의 흔적을 남겨두었다
여행 중 제일 시원했던 약수물! 정말 꿀맛이었다

등산의 꽃 약수터! 무한한 계단을 오르며 많이 지쳐있었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다. 맑고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가져온 물병에 가득 담아 다시 발길을 재촉했다. 나중에 또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던 약수물 🙂

그리고 마침내… 성인봉에 오를 수 있었다!

This is 성인봉!
성인봉에서 바라본 경치

제일 높은 곳 답게 자리가 그리 넓지 않았는데, 마침 같이 올라온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ㅋㅋ 나름 인증할 만한 사진만 몇 장 챙기고, 이제는 도동항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신나게 내려가다가 만난 다리. 깔끔하고 튼튼하게 잘 지어져 있었다
다리 위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어느새 도동이 보이기 시작한다

올라갈 때는 한참을 올라왔던 것 같은데, 내려갈 때는 다른 사람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 보니 금방이다. 길이 잘 닦여져 있어 더욱 내려가기 쉬웠던 것 같다. 저 멀리 도동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는, 더욱 신나서 내려가기 시작!

성인봉에서 도동으로 내려갈 때는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대원사 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고 KBS 울릉중계소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KBS 쪽에서 빠지는 샛길이 또 있다고 하여 그리로 가보기로 했다. 일단 KBS 중계소를 향해 고고!

중계소 발견~! 안으로 살짝 들어가자
중계소에 들어서서 오른쪽에 보면 정자가 있고, 그 오른쪽으로 작은 샛길이 있다. 이곳이 바로 그 샛길~
이런 길을 다시 쭉 가다보면
요렇게 도로로 나오게 된다. 이곳은 어디? @_@
조금 걸어보니 이것이 바로 보인다. 이건 보건의료원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라고. 🙂

보건의료원을 지나니 버스들이 도동을 빠져나와 저동 혹은 다른쪽으로 가는 삼거리가 바로 보였다. 나리분지에서 얼떨껼에 성인봉을 넘어, 무사히 도동에 도착한 것이다 흑흑 ㅠㅠ

마무리는 역시 맛있는 음식으로 해야하지 않겠냐며~ 오징어 불고기를 먹으러 갔다. 이것도 원래는 2인분부터 된다고 하는데, 전골 대신 볶음으로 해서 1인분으로 만들어 주셨다. 사장님 고마워요~!! (하지만 왠지 2인분을 주셨어도 다 먹을 수 있었을 것만 같은…)
* 오징어불고기: 13,000원

산을 넘어오고 난 뒤라 그런지, 더 맛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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