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마침내 울릉도!

울릉도 들어가는 날. 날씨가 좋아서 설렌다.

오늘은 드디어 울릉도로 들어가는 날. 어제 혹시나 싶어서 해운업체에 전화를 해봤는데 다행히도 자리가 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다. 행운의 티켓을 잡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날씨도 그런 내 기분과 함께 하는 것 같았다.

인터넷 예매를 실패했어도, 선착장에서 자리가 없다는 말을 들었어도 조금 더 노력해보자. 전화를 통해 자리를 확보할 수도 있고, 출발시간에 선착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보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승선권에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이름을 적고 제출하며 승선!
승선권에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이름을 적고 제출하며 승선!
울릉도로 나를 실어다 줄 씨플라워 호

울릉도로 들어갈 때는 좌석을 우등석으로 잡게 되었는데, 자리는 확실히 넓은 편이다. 하지만 나중에 일반석을 타본 경험으로는 일반석이어도 크게 불편할 것은 없을 듯 하다. 바다 구경을 하고 잠시 쪽잠을 자다 보면 2~3시간은 금방 지나갈테니(물론 멀미를 하지 않을 때의 이야기겠지만).

드디어 눈에 울릉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날씨는 무척 맑음!
도동항에 도착하여 바라본 울릉도의 첫 느낌

첫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묵호(동해)와 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도동항으로 들어오고, 강릉에서 출발하는 배는 저동항으로 간다. 도동항과 저동항은 버스로 10여분 거리라 그리 멀지 않지만 도동항이 좀 더 번화한 편이다.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면 저동항,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좋다면 도동항에 숙소를 잡는게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도동항이 더 좋았다. 해가 진 이후-대략 7시경.여름 기준-에는 험한 지형 때문에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니, 숙소를 다른 곳에 잡고 저녁에 놀러가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모텔과 민박이 있었는데, 모텔은 성수기때 10만원 이상을 받는 것 같다. 나는 저녁에 찾아갔는데 예약이 취소된 방을 우연히 얻어서 7만원에 묵을 수 있었다. 민박은 혼자라서 이득을 좀 본 것 같은 가격이다. 혼자라고 말하니 그럼 4만원만 달라고 하셨기 때문. 5~6만원을 생각하면 대충 맞을 것 같다. 반면 저동항은 인원을 따로 말하지 않았는데 4만원이란 가격을 들었다. 저동항이 저렴한 편인 것 같다.

민박 시설은 단순한 편이다. TV, 이불이 방마다 있고 공동으로 쓰는 부엌과 화장실이 있는 구조. 주인들이 친절한 편이어서 불편함을 느꼈던 기억은 없었다.

도동항에서 나와 조금 넓은 공간으로 나오게 되면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안내책자를 얻도록 하자. 다양한 숙박 업소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관광안내도에 나와있는 숙박 정보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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