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만 36번째 생일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생일은 열심히 챙기면서도 내 생일엔 크게 기대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어제는 기대보다 많은 축하를 받은 날이었다. 세심하게 이모티콘을 골라준 친구도 있었고, 치킨을 선물해준 친구, 스벅 쿠폰을 선물해준 사람들까지 선물도 다양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메시지에 답하느라 손이 무척 분주하기도 했다 ㅎㅎ
생일 기념으로 은행에선 집과 빚을 선물해줬다. 회사에서 반차를 받아 아파트 사무실로 가서 열쇠와 입주 선물들을 받았는데 기분이 오묘하다. 이제 이사 잘 하고 돈 잘 갚으면서 은행집을 내집으로 바꿔 나가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