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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분발하라 비씨카드여

은행에서 금리 조건 때문에 신용카드를 하나 발급해서 사용해야했다. 종류는 비씨카드. 억지로 쓰는거 항공사 마일리지라도 쌓자 싶어서 마일리지 연동으로 신청해서 3일 정도 앱과 오프라인으로 사용해봤는데 그동안 내가 왜 비씨카드를 안 썼는지 단점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첫번째는 가입 기념으로 받았던 바우처.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5000원짜리 상품권을 4500원 할인 받아서 살 수 있다. 마침 컴퓨터를 쓰고 있던 상황이라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고 모바일로 로그인을 하려는데… 모바일용은 비밀번호를 따로 만들어야 한단다(대체 왜?!). 어쨌거나 모바일 비밀번호만 만들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앱에서 ‘웹회원입니다’ 선택하고 본인인증 선택했더니 기존 가입된 회원이라며 튕겨낸다. PC 웹에서도 해당 메뉴는 찾을 수가 없고… 결국 웹에서 회원탈퇴하고 모바일로 다시 가입했다.

두번째는 오프라인으로 결제했을 때였다. 결제한 내역이 문자로 전송되지 않아 알림 신청을 하려고 앱을 열었는데 앱에서 신청할 수가 없었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한 듯… SMS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앱으로 푸시 메시지를 받을 순 있는데, SMS 신청은 앱으로 바로 할 수가 없더라. 다른 카드사에선 쉽게 신청했던 항목인데 진행할 수가 없어서 답답.

전체적으로 PC/모바일 통합이 아직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고 다른 카드사 대비 장점을 찾기도 전에 단점이 너무 빨리 부각되어 버렸다. 어쨌거나 나도 몇 년간은 꾸준히 써야할텐데, 분발하라 비씨카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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