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2월초에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큰 돈을 쓰게 되었다. 3번에 걸쳐서 50만원에 이르는 돈을 써버린 것. 실화인가 싶지만 가계부 앱을 아무리 다시 봐도 50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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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다… 50만원…

자 이제부터 변명 + 합리화의 시간이다.

  1. Valencia CF
    ‘날아라 슛돌이’ 출신의 이강인은 요즘 축구계의 핫이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으로 건너가 활동하더니, 명문 구단 발렌시아에서 ‘발렌시아의 보물’이라 불릴 정도로 구단의 강한 기대와 지원을 받고 있다. 구단 역사 100년만에 1군에 데뷔한 최초의 동양인이 된 이강인. 박지성-손흥민을 잇는, 어쩌면 그를 넘어서는 축구 선수가 될 수 있을까? 1군이 된 기념으로 발렌시아 공식 스토어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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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군으로 올라간 이강인! source: Valencia CF
  2. Juventus FC
    전통적인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설을 써내려갔던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유벤투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다. 유벤투스는 마침 2017-18 시즌부터 새로운 로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로고가 참 멋져서 용품을 하나 구매하려던 참이었다. 호날두의 유니폼을 살까하다가 레알 마드리드 때의 호날두 유니폼이 있어서 트레이닝 복만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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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이 기존의 로고, 우측이 2017-18 시즌부터 사용되는 로고. source: underconsideration
  3. Juventus FC
    눈에 아른거리는 것은 결국 사게 되어 있었다. 같이 축구하는 동생이 올린 호날두 유니폼을 보니 역시 사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유벤투스 공식 스토어를 찾았다. 사는 김에 로고가 예쁘니 비니도 슬쩍… (회원가입하고 5 유로 할인 받았으니 이득이라 주장해본다.)

결국 모든 과소비는 축덕질에 소비한 것이었다. 덕질은 해롭지 않아. 덕질은 해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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