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분

이뤄졌으면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결국 무산되었다. 힌트를 주자면 제갈공명을 찾아가는 유비현덕에 비견될 상황. 그러나 나는 유비가 되지 못했다. 제갈공명은 (내 입장에선) 좀 더 재야에 남는 쪽을 택했다.

그동안은 사실 마음이 싱숭생숭 했다. 내가 원하는 방향과 상대방이 원하는 방향이 같은지 아닌지를 계속 염두에 두어야했기 때문에.

서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패를 보인 지금은 아쉬우면서 아쉽고 또 아쉽지만 홀가분하기도 하다. 이런저런 노력 끝에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그럼으로써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홀가분”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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