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견과와 지구별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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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옆자리에 앉은 차장님이 하루마다 먹을 견과류를 주문하길래 같이 주문했다. 30봉지 주문해서 책상 서랍에 넣었더니 서랍이 가득찬다. 곡식으로 가득찬 곳간을 보는 농사꾼의 마음이 이런걸까? 마음이 푸근하고 든든하다.

‘지구별여행자’란 말은 들을수록 재밌는 말이다. 내 신분/직업을 지구별여행자로 정하는 순간 나는 이 세상에 여행 온 여행객이 된다. 치열하게 살 필요도, 이런저런 번뇌에 휩쌓일 필요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즐기면 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먼 훗날 하늘로 돌아갈 때 참 즐거운 소풍이었다고 말하면 된다. 인생이 좀 빡빡하게 느껴질 땐 잠시 지구별여행자가 되는 것도 좋겠다.

요즘 블로그 방문 키워드를 살펴보니 ‘여자친구’가 1위다. 구글에서 검색해봤더니 놀랍게도 내 글이 블로그 부문 맨 위에 올라가있다. 다들 여자친구가 없어서 열심히 검색해보는구나 싶어 나도 잠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하루견과와 지구별여행자”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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