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전@서울시립미술관

오전 11시경 팀버튼전 티켓 박스의 모습. 보이는 줄은 전체 줄의 절반 가량
오전 11시경 팀버튼전 티켓 박스의 모습. 보이는 줄은 전체 줄의 절반 가량

팀버튼전이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다녀왔다. 친구는 이미 한 번 봤기에 덕수궁 미술관을 보고 있겠다고 그쪽으로 갔고, 나혼자 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11시가 되어가는 시각이었는데(전시 시작은 10시부터),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역시나 많더라. 현대카드가 있으면 20% 할인인데 없어서 제값주고 봤음 ㅋ 그래도 2,000원 정도 차이라 큰 부담은 없었지만.

오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장한 탓에, 대기표를 받고 주변을 먼저 구경했다. 15분쯤 지나서야 관람 시작~ 나올 때 대기표가 몇 번까지 늘어나 있는지 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좀 아쉽다.

난 꽤 빠른 112번. 내가 들어갈 때는 200번까지 입장을 받았다
난 꽤 빠른 112번. 내가 들어갈 때는 200번까지 입장을 받았다

전시는 팀버튼의 어린시절 스케치, 노트부터 현재의 작품들까지 쭉 이어졌다. 어렸을 때 보고 자란 것들이 크고 난 이후에도 고스란히, 또 디테일 있게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라 재밌었다. 그가 어렸을 때 접한 광대, 공동묘지, 괴물영화 등이 뒤섞여 현재 그의 작품들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싶다. 무섭고 기괴하지만 귀엽고 매력적인 부분도 있는 창작물들을 보면 말이지.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잔혹해보이는 캐릭터들도 있다. 징그럽다고 다른 곳으로 빨리 이동하려는 애들도 종종 볼 수 있었으니.

기프트샵에서 구입한 아이들과 티켓
기프트샵에서 구입한 아이들과 티켓

전시가 12월부터 있었으니 벌써 오랜 기간이 지나서였을까, 선물 코너에는 많은 기념품들이 이미 품절 상태였다. 제일 탐나던 것은 팀버튼의 캐릭터들이 그려진 포커 카드. 다음주에 재입고 된다고 하니 그때 다시 들려야하나 싶을 정도로 구매욕이 끓어오른다. 일단은 가볍게 얻어올 수 있는 엽서(개당 1,500원)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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