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상글

블로그 새 글이 또 한참 뜸했다. 간간한 근황들은 모두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지인들과 나누고 있다보니, 나눌만한 소식이 많지 않은 것이 첫번째. 새 글을 쓸 때의 피로도(?) 때문에 저녁 늦은 시각에는 쉽사리 글쓰기 페이지를 열지 않은 것이 두번째. 틈날 때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 재밌다보니 하다가 취침시간이 되어버리는 것이 세번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사실 순서로 따지면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저녁 늦은 시각이 되어 버리는 것이 문제일지도.

세계여행을 즐기고 있는 친구의 블로그는 바쁜 여행 중에도 새글이 틈만 나면 올라온다. 여행중 간간히 글을 써놓고 인터넷이 연결되면 예약 포스팅을 걸어두는 식으로 새글을 올리고 있는데, 잠깐 한눈을 팔고 며칠 뒤 가보면 글이 세네개는 쌓여있다. 나는 집-회사만 왔다갔다 하면서도 바쁜 척을 하고 있으니 반성…

그러고보니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던 적도 많은데, 최근에는 트위터로 몇 명 사귀는가 싶더니 그것마저도 멈춰버린 것 같다. 인터넷이라는 공간 속에서 소비만 즐기고 생산을 하지 않는 자의 최후랄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꾸준히 포스팅을 해주시고, 좋은 글들을 다시 페이스북으로 공유를 할 때면 블로그를 한다는 기분이 든다. 내가 모든 것을 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오늘 축구하면서도 들었는데, 블로그에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꼭 많은 글을 쓰지 않더라도 좋은 글들을 발견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주는 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일상글”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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