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에 대하여 – 고든 리빙스턴

어쩌면 사람들은 늘 하고싶은 이야기를
마음 속 장바구니나 위시리스트에
수북하게 담아 놓고 있는지도 모른다.

솔직하고 싶어서 솔직히 말하면
부담스럽다며 도망가는 사람이 생긴다.
눈을 보며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 사실을 털어 놓으면,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다며 뒤통수에 대고
수근거리는 사람도 생긴다.

그런 일을 몇번 겪고 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게 된다.
입을 다 물어 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도 생각을 멈추게 된다
자기 일기장을 누가 훔쳐 봤다는 사실을 알게된 아이는
그 후로 대외용 일기만을 쓰게 되듯

모든 것을 말할 수 있고
진지하면서도 험학하지 않은 분위기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를
일생에 몇명이나 만날 수 있을까

–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 고든 리빙스턴

(‘솔직함에 대하여’라는 블로그 제목은 내가 마음대로 붙인 것.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누가 소개해 준 글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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