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실패해 본 기억이 언제인가

오늘자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선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많이 시도하라, 피카소처럼’이란 내용의 글이 뉴스레터로 왔다. 자기계발과 경제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뉴스레터인데 가끔 이렇게 많이 와닿는 글을 만나게 된다. 오늘의 내용은 많이 시도해봐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시도의 경험은 곧 실패의 경험과도 비슷하다. 그래서 나는 저 글이 많이 실패해봐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은 지식을 주기 때문에, 값진 실패는 성공보다 몇 배의 가치가 있다. 그런데 문득 마지막으로 실패한게 언제였지?란 질문을 떠올리게 됐고, 나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었다. 물론 축구에서 일대일 찬스를 놓쳤던 것 같은 작은 실패들은 있었지만 아! 내가 정말 큰 실패를 했구나! 하고 탄식할 정도로 좌절했던 실패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순간 내가 그동안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성공들에 만족하며, 실패할 것 같은 것은 시도하지 않고 그동안 살았다고 생각하니 위기감이 확 들었다. 당장 뭐라도 시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일은 드로잉 책을 사기로 했다. 주변에서 드로잉(그림 그린다고 하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부러운 능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질보다는 노력과 다작이 역시 답이라는 조언에 시작하기로 했다. 무작정 하기 보다는 기초를 익힐 수 있는게 좋겠다 싶어서 찾았더니 ‘이지 드로잉 노트'(김충원 저)가 제일 처음에 나와서 교재는 이걸로 정했다. 이런 작은 시도들이라도 꾸준히 끈기있게 하다보면 어느새 큰 시도로 이어지지 않을까? 적어도 실패를 두려워하는 유전자는 줄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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