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도심 속 천곡동굴과 만경대

다음 목적지는 천곡동굴로 잡았다. 시간이 좀 더 넉넉했다면 무릉계곡을 가고 싶었는데, 남은 시간이 계곡을 모두 돌아보기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곡동굴은 버스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고, 동해 시 안쪽에 있어서 접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었다.

[천곡동굴]

  • 입장료: 3,000원


큰 지도에서 동해시 여행 보기

시내에 있는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다. 가족들이 나들이 온 팀도 있고, 데이트 하러 온 커플들도 있었다. 나는 혼자서 탐험가 포스로 입장 -_-! 들어갈 때 노란 헬맷을 나눠주는데, 조금 귀찮다고 쓰지 않다가는 동굴 여기저기에 헤딩을 하게 될 테니 주의할 것!

동굴은 꽤나 길고 깊다. 동굴의 위치가 학교와 아파트 사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구경하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 어쨌거나 관광지로서도 피서지로서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는 천곡동굴 되시겠다.

천곡동굴 내부. 좁은 길을 따라 구경하게 되는데 꽤 길다. 천장이 낮아서 헬맷은 필수다. 그리고 꽤 춥다.
천곡동굴 내부. 좁은 길을 따라 구경하게 되는데 꽤 길다. 천장이 낮아서 헬맷은 필수다. 그리고 꽤 춥다.

낮은 천장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앞으로 가다보니 어느새 출구다. 동굴의 시원함을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은 꽤나 고통스럽다. 더위 속에 다시 몸을 맡기고, 다음 목적지로 정한 만경대로 향했다.

[만경대]

거대한 규모로 들어선 공장들을 지나지나 만경대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지도를 보고 대충 내린 다음, 그냥 걸어가는 코스. 제대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물가를 따라 걸으며 구경하는 경치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

만경대를 찾아서 걷는 중. 저 앞에는 전천포구가 있다.
그런데 만경대는 대체 어디에
그런데 만경대는 대체 어디에

대책 없이 너무 걷기만 했던 걸까. 만경대 표지판이 보일 때만 해도 드디어 왔구나 싶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저 표지판부터 이상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은 길이 없었기 때문 -_-; 옆길로 돌아가면 되겠지하고 걷다 보니 하수도 처리장이 나오고, 그 다음은 길이 오른쪽 사진처럼 저모양이다. 결국 만경대는 포기… (나중에 여행정보 사이트에서 보니 저 표지판 오른쪽으로 샛길이 있던데, 표지판의 위치가 내가 본 곳과는 다른 것 같았다. 뭔가 이상 -_-)

그래도 경치 좋은 하늘

내일은 드디어 울릉도로 들어가는 날이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오늘의 여행은 이쯤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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