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음

왜 나이 먹음이 낯설게 느껴지는 걸까요?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저의 속 알맹이(외모 말고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매해 바뀌는 게 아니라, 어떤 경험을 얼마나 강렬하게 했는지에 따라 변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나이의 숫자는 매해 1월 1일 0시마다 3x번 바뀌었지만, 생각과 사고는 2년 정도 평온하게 그대로 일 때도 있고, 어떤 경험 때문에 일주일에 서너 번씩 쑥 성장하기도 합니다. ‘하루 만에 늙은 거 같다’라는 말도 저런 맥락에서 가능합니다. 이렇게 시간의 흐름과 정신적 성장이 비슷하게 움직이지 않는 데서 오는 부작용(?)으로 ‘나이’를 인지하는 게 느려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PUBLY #129 뉴스레터 중에서

요즘 생각하던 건데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역시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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